[클린코드] 서론: 클린코드 스터디를 시작하며

새 책을 펼치는 순간은 언제나 설렌다. 오늘은 개발자의 바이블 같은 책, 클린코드를 펼치는 날.

내가 가장 좋아하고, 또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파트는 바로 서론이다.

서론에서는 책을 어떻게 읽어야 하는 지 가이드를 제시해준다. 또, 저자가 이 책을 통해 말하고자하는 모든 것이 요약되어 나오기 때문에 가장 꼼꼼히 읽어야 한다.

서론

클린코드는 어떤 책인가

IT 분야는 매우 빠르게 변화하고, 또 진화하고 있다. 하지만 ‘클린 코드’에서 설명하는 원칙과 기본은 변하지 않았다.

이 책이 절대적이라 생각하면 안되며, 언제든지 개선의 여지가 있다고 생각하는 편이 바람직하다.

 

클린코드는 무려 2013년 12월 24일에 출간된, 10년된 책이다.

그만큼 ‘클린 코드’는 특정 언어와 프레임워크, 또는 환경에 국한되지 않는 원칙을 풀어내고 있다.

하지만 ‘클린 코드’가 10년 전 책임을 인지하면서 현 기술과 트렌드에 적용시켜 이해하는 시각을 가져야 할 것이다. 또한, 책이 가리키는 근저의 원칙을 이해하며 읽어야 할 것이다.

 

단순히 코드 기법을 다루는 책은 많으나 의식의 흐름을 그대로 투영해 완결된 코드를 대상으로 처음부터 끝까지 리팩터링하는 책은 흔치 않다.

 

• 옮긴이 박재호 ‘자기도 만족스럽고 남도 만족스럽도록 깨끗한 코드를 작성하는 방법을 소개하는 책’
• 평상시 놓치기 쉽고 실수하기 쉬운 여러가지 패턴을 실제 예를 들면서 소개한다.
• 클린한 코드를 작성하는 생각의 흐름이 잘 표현된 책.

Lean의 토대가 되는 5S 원칙

제임스 O. 코플리엔은 제품은 신속하게 ‘생산’하는 것이라고 느껴지는 스크럼과 애자일을 일본 자동차 산업 (생산 라인)에 빗대어 표현한다.

그러면서 사실 개발자는 생산보다는 유지보수를 하는데 80% 이상을 쓴다고 말하면서, 개발자는 만드는 사람보다는 건축 업계나 자동차 업계의 수리공처럼 생각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이런 면에서, 품질 관리론(TPM)의 기둥이 되는 5S 원칙이 소프트웨어 개발자들에게 필수적으로 적용되야 하는 원칙이라 말한다.

1. 정리: 무엇이 어디에 있는지 알아야 한다 → 적절한 명명법이 필요
2. 정돈: 코드는 누구나 예상하는 위치에 있어야 한다.
3. 청소: 불필요한 코드는 제거한다. (주석 처리된 코드 등)
4. 청결: 그룹이 합의한 일관적인 구현 스타일과 기법이 필요하다.
5. 생활화: 관례를 따르고, 자주 돌아보고, 기꺼이 규율을 변경한다. → 한 번 만들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생명주기까지 고려하는 자세.

코플리엔이 강조하는 것은 ‘세세함’과 ‘정직함’이다.

스프린트에 쫓기다보면 세세함을 놓칠 때가 많았던 것 같다. 구현에만 집중했기 때문이다.

TPM 운동이 결국 아예 처음부터 유지보수하기 쉬운 기계를 만들어낸 것처럼, 클린 코드의 원칙을 체화하고 세세함에 집중하는 태도가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는 코드에 얼마나 정직했는가도 생각해보게 되었다.

불완전한 코드를 정직하게 보여줘야만 정확한 피드백을 받을 수 있다.

‘클린코드’를 읽는 방법

클린코드는 세 파트로 나눌 수 있다.

1. 깨끗한 코드를 작성하는 원칙, 패턴, 실기를 설명한다
2. 사례 연구. 문제가 있는 코드를 문제가 더 적은 코드로 바꾸는 과정을 기술한다.
3. 사례 연구에서의 생각의 흐름을 휴리스틱으로 정리한다.

부록. 휴리스틱의 교차 참조 목록

2번 사례 연구에서는 코드를 변경한 맥락을 알려주기 위해 적용한 휴리스틱을 명시한다.

사례 연구에서 코드를 변경하는 맥락을 알고 싶을 때, 그리고 휴리스틱이 코드에 어떻게 적용되는 지를 확인하고 싶을 때, 이 휴리스틱의 교차 참조 목록을 활용하면 된다.

부록을 잘 활용하면서 저자의 생각의 흐름을 따라가는 것이 중요할 것 같다. 분철 안하길 잘했다.